
4.16 세월호참사 9주기 성명서
생명존중과 안전사회를 위한 우리의 행동은 멈출수 없습니다.
2014년 4월16일, 우리는 그날의 충격과 슬픔, 비참함을 결코 잊을수 없습니다.
세월호에 탄 승객들은 국가의 구조를 애타게 기다렸고, 우리는 한 명이라도 살아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원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을 구하는 국가, 생명을 지키는 국가는 없었고, 참사 이후, 피해자를 위로하고 반성하고 책임지는 국가 또한 없었습니다.
무책임하고 무능했던 정권을 끌어내렸으나 새 정부 또한 대통령 기록물 봉쇄, 특검의 무혐의 결과를 방관하며 세월호참사의 진실을 밝히겠다는 약속을 저벼렸습니다. 세월호는 인양되었으나 침몰원인은 밝히지 못했고, 구조방기의 책임자를 법정에 세웠지만, 말단 공직자 이외에 구조하지 않은 지휘부는 그 누구도 처벌받지 않았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수 있는 국가시스템이 마련되기를 바랬으나 2022년 10월29일, 예견할수 있었고 막을수 있었던, 159명의 소중한 생명이 이태원 거리에서 목숨을 잃는 참사는 또다시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여전히 국가는 부재했고, 재난참사 피해자에게 '피해자다움'을 묻고 순수한 피해자가 되기를 강요하는 혐오의 역사는 반복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 9년동안 지역에서, 마을에서, 동네 곳곳에서 시민들과 함께 재난참사의 진실이 밝혀지고, 책임자가 처벌되고 국가가 진정으로 안전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것을 촉구하는 행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세월호참사 9주기를 맞이하는 오늘, 우리는 안전사회를 위해 맞잡은 손 놓지않고 끝까지 진상이 규명되고 반드시 책임자가 처벌될때까지 함께 할것을 약속합니다.
2023.4.13
전국여성연대
4.16 세월호참사 9주기 성명서
생명존중과 안전사회를 위한 우리의 행동은 멈출수 없습니다.
2014년 4월16일, 우리는 그날의 충격과 슬픔, 비참함을 결코 잊을수 없습니다.
세월호에 탄 승객들은 국가의 구조를 애타게 기다렸고, 우리는 한 명이라도 살아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원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을 구하는 국가, 생명을 지키는 국가는 없었고, 참사 이후, 피해자를 위로하고 반성하고 책임지는 국가 또한 없었습니다.
무책임하고 무능했던 정권을 끌어내렸으나 새 정부 또한 대통령 기록물 봉쇄, 특검의 무혐의 결과를 방관하며 세월호참사의 진실을 밝히겠다는 약속을 저벼렸습니다. 세월호는 인양되었으나 침몰원인은 밝히지 못했고, 구조방기의 책임자를 법정에 세웠지만, 말단 공직자 이외에 구조하지 않은 지휘부는 그 누구도 처벌받지 않았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수 있는 국가시스템이 마련되기를 바랬으나 2022년 10월29일, 예견할수 있었고 막을수 있었던, 159명의 소중한 생명이 이태원 거리에서 목숨을 잃는 참사는 또다시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여전히 국가는 부재했고, 재난참사 피해자에게 '피해자다움'을 묻고 순수한 피해자가 되기를 강요하는 혐오의 역사는 반복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 9년동안 지역에서, 마을에서, 동네 곳곳에서 시민들과 함께 재난참사의 진실이 밝혀지고, 책임자가 처벌되고 국가가 진정으로 안전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것을 촉구하는 행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세월호참사 9주기를 맞이하는 오늘, 우리는 안전사회를 위해 맞잡은 손 놓지않고 끝까지 진상이 규명되고 반드시 책임자가 처벌될때까지 함께 할것을 약속합니다.
2023.4.13
전국여성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