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논평[성명서]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의 신학기 총파업을 적극 지지합니다.

관리자
2023-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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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의 신학기 총파업을 적극 지지한다.


3월31일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이 자신들의 일터 학교를 벗어나 거리로 나선다.

장기간의 교섭에도 불구하고 개선되지 않는 불합리한 임금구조개선과 급식실 노동자들의 폐암대책 마련을 요구하기 위해서이다.


교육당국은 불합리한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노조측이 제안한 노사협의체 구성을 거부했고, 물가폭등, 실질임금 하락이 우려됨에도 기본급2%인상안, 명절휴가비 소급불가, 근속수당 동결등을 제시하며 차별해소에 대한 의지가 전혀없다는 것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2023년 3월기준 폐암 건강검진 결과, 학교급식 종사자 32.4%, 즉 3명중 한명이 폐에 이상이 있다는 소견이 나왔고, 저임금, 고강도 노동으로 인해 급식실 종사자들의 조기퇴사가 속출하고 신규채용자를 구하지 못해 현장에서는 2배이상의 높은 노동강도로 악순환 되고 있다는 것이다.


학부모들과 각계각층의 무수한 노력으로 무상급식이 시행된 지 12년이 되었다.  실제 학교현장에서 매일 매일 수백명 아이들의 밥을 짓고 반찬을 만드는 사람들이 학교급식노동자들이다.  무상급식의 가장 큰 공헌자들이야말로 학교급식노동자들이다.  급식을 만드는 학교급식노동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해야 우리 아이들의 급식도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이 되는 것은 자명한 이치이다.


이에 전국여성연대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를 적극 지지하며 합당한 처우개선과 안전한 학교현장을 만들기 위한 노동조합의 투쟁에 함께 할 것이다.


2023. 3.30

전국여성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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