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 통일[8.15여성자주평화대회] 발언문 모음

관리자
2024-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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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조장, 한미일-한일군사훈련추진하는 윤석열퇴진! 8.15여성자주평화대회

발언문 모음


1. 한미경 (자주통일평화연대 상임대표)

전쟁을 조장하고 한미일, 한일 군사동맹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에 맞서, 전국 곳곳에서 한반도 평화와 역사정의, 주권의 실현을 위한 다양한 행동을 진행하고 계신 여성평화운동활동가여러분 반갑습니다.
자주통일평화연대 여성본부 상임대표 한미경입니다.

6.15남측위원회는 남북적대관계의 심화와 3자연대 조직들의 해산이라는 변화속에 자주통일평화연대>로 조직을 전환 했습니다. 

< 자주통일평화연대>로의 전환룬 변화하는 정세 속, 식민주의와 냉전대결, 분단과 전쟁체제에 맞서는 행동으로 자주와 평화, 통일의 미래를 다시 열자는 의지입니다.

이에 6.15남측위원회 여성본부도 2024년 상반기를 여성의 자주 평화 통일 운동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토론과 총회를 거쳐 <자주통일평화연대 여성본부> 전환을 결정 하였습니다. 


남북의 적대관계 심화와 민간교류협력을 담당했던 615공동선언실천 3자연대의 해산은 이땅 평화와 통일을 위한 우리의 역할이 더 높아짐을 의미 합니다.

우리는 평화의 목소리를 더 높이면서 여성들의 평화통일의 실천을 강화해 걸 것입니다.


대북전단살포로 촉발된 북한의 대남오물풍선 살포 이후, 확성기 방송, 육상, 해상경계선 인근의 실사격훈련 등 한반도 군사위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권은 군사 대결과 충돌을 기정사실화 하면서 전쟁을 부르는 전쟁연습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한미일 군사훈련 정례화, 한미일 군사협력 체계의 구축 등 한미일, 한일 군사동맹에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이땅의 안보를 송두리채 외세에 넘기려는 윤석열의 만행,  우리가 막아야 겠지요~


윤석열 정부는 강제동원 문제의 굴욕적인 처리에 이어, 독도 영토주권을 침범하는 일본 행태에도 제대로 대응하지 않는 것은 물론, 일본의 사도 광산 유네스코문화유산 등재 과정에서 ‘강제성’을 삭제하는 데 동의하는 등 친일매국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등 친일인사를 전면에 세워본격적으로 역사 지우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누구 마음 대로 일제의 침략으로 고통받아온 민중의 아픔을 지우고 죄를 사해준단 말입니까? 


이대로는 이 땅의 주권도, 평화도, 국민의 안전도, 역사 정의도 이룰 수 없습니다!

이제 우리가 윤석열 정권의 반평화 정쟁책동을 막아내야 겠습니다.


마지막 구호로 정리하겠습니다.

한미일 전쟁연습 중단하고 평화협장 체결하자!

여성의 힘으로 한반도 평화와 역사정의, 주권을 실현하자!


2. 이나영(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올해는 종전과 광복 79년입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민중은 여전히 일제 식민지, 조선 총독부 치하에 있는 마냥 고통받고 있습니다. 여성해방과 민족해방을 외치며 투쟁했던 세월 또한 한 세기가 지났건만, 여성들은 여전히 차별과 불평등의 굴레, 패권 국가들의 속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맹종과 굴종으로 점철된 윤석열 정권의 폭주로 대한민국의 시계는 마냥 뒷걸음질치고 있습니다. 


전시 성폭력의 참혹함을 기억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실천을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 철거와 설치 저지에 일본 정부가 전력을 다해 날뛰는데도 윤석열 정부는 뒷짐만 지고 있습니다. 일본국의 법적 책임을 인정하고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들에게 배상을 명한 대한민국 고등법원의 판결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일본군‘위안부’ 기록물의 유네스코 등재를 막기 위해 일본 정부와 우익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한국 정부가 외교적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말을 들어본 적 없습니다. 피해자들의 배상 권리 실현에 대해서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고 있지 않으면서 ‘2015 한일합의 정신’ 준수만 앵무새처럼 외치고 있습니다. 유엔과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권고안과 보고서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유리천장지수 꼴찌, 26년째 성별임금격차 1위 앞에서 구조적 성차별이 없다고 강변하고 성인권교육 예산 전액 삭감, 민간 고용평등상담실 폐지 등 헌법에 명시된 성평등 책무를 완전히 방기하고 있습니다. 쪼그라들대로 쪼그라든 여성가족부는 유엔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차관 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반인권·반여성주의자들의 전횡으로 점철된 국가인권위원회의 파행 또한 참담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자국 여성과 소수자의 인권은 내팽개친 채 일본 정부의 소원수리에만 골몰하는 윤석열 정부는 누구의 정부입니까. 


이 와중에 1945년에 뿌리 뽑히지 않은 매국 파시스트, 반역사·반인권, 헌법파괴적 인사들은 당당히 고개를 들고 정부 요직을 차지하며 역사와 민족정신 말살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구 제국주의 국가들은 군사동맹으로 다시 정렬해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일제 전쟁범죄에 면죄부를 준 미국은 일본의 재무장을 적극 획책하고, 미일 군사동맹의 하부 구조로 한일 군사동맹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한반도 인근 해상에는 연일 대규모 전쟁연습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쟁은 가까이 있고, 어렵게 쌓아 올린 성평등과 인권, 민주주의와 역사정의의 탑은 하염없이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굴하지 않을 것입니다. 엄혹한 식민지·분단냉전체제 하에서도 탈식민·자주·평등·평화의 기치를 내걸고 분연히 투쟁하며 헌신했던 선배들의 정신을 계승하는 우리는, 차별과 혐오, 폭력과 착취에 맞서 끝까지 투쟁할 것을 다짐합니다. 세계사적 여성운동을 일궈냈던 지혜와 용기, 연대와 행동으로 이 무도한 시절을 이겨 내며 자주와 평화, 정의의 길을 향해 함께 나아갈 것을 다짐합니다.


3. 정혜원(부산여성회 연제지부사무국장)

반갑습니다. 부산여성통일선봉대 3조 조장, 부산여성회 연제지부 사무국장 정혜원입니다.

여러분~ 7월 28일이 어떤 날인지 아시나요?
한국전쟁을 중단하고 정전협정을 맺은 7월 27일 다음 날인데요~
이 날 한미일 국방장관이 일본에서 만나 한미일 안보협력 각서를 체결했습니다.
미국은 정전을 기념하고 다음 날 전쟁을 벌이기 위한 한미일 동맹을 제도화하고 본격화했습니다.


바이든이 올해 한국전쟁 정전일을 기념하면서 "한미동맹은 우리 양 국민의 용기와 희생으로 맺어졌기에 부술 수 없는 유대관계"라고 강조했습니다. 왜 그랬겠습니까?
아시다시피 한국전쟁 정전협정은 미국과 중국 북한이 맺었습니다.

미국은 중국과 전쟁을 준비하고 있고 그 전쟁터는 다시 한번 한반도가 될 것입니다.

얼마 전 워싱턴 싱크탱크 애틀랜티카운슬이 ”대만을 둘러싼 미중 전쟁은 한반도 전쟁으로 확대될 것이며 이를 위해 미국이 동맹국들과 함께 국방전략과 대비태세를 업데이트해야한다”고 했는데 미국은 이 말대로 착실하게 전쟁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7월 28일에 일본과는 주일미군-자위대 통합 군사령부 신설을 합의했고 같은 날 한미일 안보협력 프레임워크 협력각서 체결로 미국은 한국 군대와 일본 자위대를 사실상 지휘하게 된 것입니다.

작년 한미일 캠프데이비드 선언 이후 올해 6월에는 한미일 첫 다영역훈련 ‘프리덤엣지’를 하더니 7월 28일 한미일 안보협력 각서에서 매년 고위급 회의를 하고 한미일군사훈련을 정례화하기로 제도화시켜버렸습니다.

그런데 우리 정부는 이 날 사전에 한일국방장관 회의를 따로 열어서 ‘한일 국방교류 연간계획’까지 세웠습니다.

신원식 국방장관은  "역사상 처음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이 제도화되는 것“이라고 직접 밝혔으면서 ”정부나 군에서 한일 동맹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제 둘 중 하나입니다.

이대로 군사지휘권을 미국에게 완전히 넘겨주고 한반도가 다시 전쟁터가 되느냐

한미일군사동맹을 철회하고 평화를 지키느냐

그들은 국민들의 반대를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한미일 ‘조약’이 아니라 ‘협력각서’를 체결하고 한미일 ‘동맹’이 아니라 ‘안보협력’이라고 우기는 게 그 증거입니다.

우리가 나서서 반드시 한미일 군사동맹을 막아내고 이 땅의 자주와 평화를 지켜냅시다!


4. 조은영(진보당 여성엄마당 경기도당위원장)

안녕하십니까? 

저는 진보당 여성엄마경기도당 위원장 조은영입니다. 뜨거운 바람에 숨이 막힐 것 같은 이 무더위에 우리는 왜 여기에 모였을까요? 뉴스를 보면 볼수록 대한한민국이 구석구석 썩지 않은 곳이 없구나...이렇게 느끼실텐데요. 저는 특히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하는 국가가가 과연 자기 책임을 이렇게 방기해도 되는지 이야기하고 싶어서 나왔습니다.

접경지역 부근에 사는 주민들은 하루하루 불안에 떨며 때로는 생계마저 위협받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남 전단, 오물 풍선에 대한 기사는 접경지역이 아닌 곳에 사는 일반 시민들 마저 불안하게 만듭니다.

현 남북관계는 대화가 사라지고, 최악의 적대적 관계계를 맺고 있으며 전쟁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한반도는 화약으로 가득찬 화약고입니다. 대북 전단은 그 화약고의 도화선이 아니겠습니까?

과연 대한민국 국민들이 정부를 믿고 자기 본분을 다하며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누가 사랑으로 키운 자식을 군대에 보낼 수 있겠습니까? 과연 정부가 내 자식의 생명을 지켜줄 수 있을까 어찌 믿을 수 있겠습니까?

너무 당연한 이야기지만 대북 전단이 없으면 대남 전단도 없고, 대북 확성기가 없으면 대남 확성기도 없습니다. 

윤석열 정부에게 요구합니다. 지금이라도 대북전단 살포와 대북 방송을 금지시켜야 합니다. 한미일 군사동맹을 멈춰야 합니다.
진보당은 요구합니다. 정부는 대결과 위기의 남북관계를 청산하고, 평화와 번영으로 가는 길을 열어가야 합니다.


진보당을 비롯한 우리 민중들은 한반도의 전쟁을 막아내고 평화를 지켜내는 길에 앞장서겠습니다.
전쟁을 조장하고, 한미일 군사동맹을 추진하는 윤석열정권 퇴진투쟁에 함께 하겠습니다.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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