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6/10(수) 제1756차 수요시위 주관 보고

관리자
2026-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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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6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

일시 : 2026년 6월10일(수) 낮12시
장소 : 일본대사관앞 평화로
주최 : 정의기억연대
주관 : 전국여성연대

[순서]
사회 : 김수림(서울여성연대(준) 회원)

1. 여는 노래(율동) : 바위처럼
2. 주관단체소개 : 사회자
3. 주간보고 : 한경희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4. 발언1. 정영이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5. 공연1. 경기자주여성연대(기타+오카리나:나는반딧불, 뭉게구름)
6. 발언2. 손성숙 미국 샌프란시스코 사회정의교육재단 대표
7. 발언3. 카시아 폴란드 바르샤바 대학교 학생
8. 공연2. 최양다음
9. 성명서낭독 : 전국여성연대


제1756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 성명서

전쟁과 혐오의 시대, 우리는 다시 평화와 정의를 외친다

6.3 지방선거가 끝났다. 선거는 끝났지만 우리 앞에는 여전히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 이번 선거는 한국 사회가 어떤 민주주의를 선택할 것인지, 어떤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를 정치가 책임질 것인지 묻는 시간이기도 했다. 하지만 선거 과정에서 여성, 소수자, 사회적 약자의 삶은 충분히 말해지지 못했고, 혐오와 배제의 정치 또한 반복되었다. 선거가 끝났다고 해서 우리의 과제가 끝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지금 세계 곳곳에서는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팔레스타인에서, 우크라이나에서, 그리고 이름조차 제대로 불리지 못하는 수많은 분쟁 지역에서 사람들은 삶의 터전을 잃고 있다. 그 고통은 언제나 가장 약한 이들에게 먼저 향한다. 여성과 어린이, 노인, 장애인, 이주민, 가난한 사람들이 전쟁의 폭력 앞에 가장 먼저 내몰리고 있다. 전쟁은 어느 날 갑자기 멀리서 벌어지는 사건이 아니다. 전쟁은 우리의 삶을 불안하게 만들고, 사회를 군사주의와 혐오의 방향으로 몰아가며, 민주주의와 인권을 후퇴시킨다.

전쟁의 위협은 한반도를 비켜가지 않는다. 남북의 대화는 끊기고 군사적 긴장은 높아지고 있다. 평화를 말하는 목소리는 약해지고, 힘에 의한 안보와 군비 확장이 당연한 것처럼 이야기되고 있다. 더 많은 무기와 더 강한 적대가 평화를 만들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전쟁을 준비하는 사회는 결국 여성과 시민의 삶을 후순위로 밀어내고, 돌봄과 생명, 평등의 가치를 지워버린다.

일본군성노예제 문제는 바로 그 전쟁과 군사주의가 여성의 몸과 삶을 어떻게 짓밟았는지를 보여주는 역사적 증언이다. 피해자들은 오랜 침묵을 깨고 자신의 고통을 세상 앞에 말함으로써, 전쟁범죄의 책임을 묻고 다시는 같은 폭력이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고 외쳐왔다. 수요시위는 그 외침이 이어져 온 자리이며, 역사를 부정하려는 세력에 맞서 정의와 기억을 지켜 온 자리이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여전히 법적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역사부정 세력은 피해자들의 증언을 왜곡하고, 운동을 공격하며, 기억의 자리를 훼손하려 한다. 이는 과거의 문제만이 아니며, 전쟁범죄를 부정하는 사회는 다시 전쟁을 가능하게 만들고, 여성에 대한 폭력을 사소한 것으로 만든다.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의 해결은 지금 이 시대의 전쟁과 성폭력, 군사주의에 맞서는 현재의 과제이다.

우리는 오늘 제1756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서 다시 한 번 외친다. 우리는 피해자들의 용기와 존엄을 기억할 것이다. 우리는 전쟁범죄의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며 혐오와 역사부정, 군사주의에 맞서 평화와 성평등의 길을 열어갈 것이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일본 정부는 일본군성노예제 범죄에 대한 법적 책임을 인정하고 공식 사죄하라.
하나, 일본 정부는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을 위한 책임 있는 조치를 즉각 이행하라.
하나, 한국 정부는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라.
하나, 한반도와 세계 곳곳의 전쟁 위협을 멈추고, 여성과 시민의 힘으로 평화를 만들어가자.

2026년 6월 10일
제1756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참가자와 전국여성연대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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